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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스타트업과 관련 기관 -2

  디자인으로 세상을 바꾸는 다회용기 공유 플랫폼 , 푸들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고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저희 SDP는 스타트업 관련 블로그 글을 시리즈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시리즈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더 심각해진 배달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Foodle”(푸들)이라는 스타트업을 인터뷰하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으로서 현재 헤쳐 나가야 할 고민들과 푸들의 비전에 관해 듣고, 이외에도 푸들과 SDP 멤버들 간에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기회였습니다.   소개 및 기본 내용 SDP: 소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푸들은 어떤 회사인가요 ? 안녕하세요, 저희는 제로웨이스트를 실현하는 ‘다회용기 공유 플랫폼, 푸들(Foodle)’입니다. 푸들은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배달 일회용기를 대체하기 위해, 여러 업체가 다회용기를 공유하는 ‘플레이트 셰어링(Plate Sharing)’ 서비스입니다. SDP: 굉장히 멋진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계획이네요 . 처음 푸들이라는 스타트업은 어떻게 구상하게 되었나요 ? 저희는 세 명 다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에요. 마침 저희 모두 학교 인근에 자취하고 있어서 배달음식을 자주 이용하는데, 한 번 먹을 때마다 사용되는 일회용기가 너무 많아서 매번 음식물을 처리하고 분리수거 하는데 불편함과 죄책감을 느껴왔어요. 마침 코로나로 인해 배달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폐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도 대두되고 있고(지난 3월 기준, 하루 평균 최소 1017만 개의 플라스틱 배달 용기 폐기됨_통계청), 분명 저희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사실 처음부터 다회용기 공유 플랫폼을 구상한 것은 아니었고, 원래는 친환경 일회용기를 만들려고 했어요. 좋은 식사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용기를 디자인하려고 했죠. 그런데 교수님을 뵙고 사업 계획을 말씀드렸더니, 혹시 또 다른 “예쁜 쓰레기”를 만들어 내는...

[Series] 지속가능성과 경제 -2

  지속가능성과 경제 2 - 긱 경제의 단면들 - 6 기 한지민 이번 글에서는 노동시장과 관련하여 좀 더 거시적인 측면에서 “ 경제와 지속가능성 ” 을 살펴보고자 한다 . “ 긱 경제 (Gig Economy)” 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 “ 긱 ” 은 “ 일시적인 일 ” 이라는 뜻의 단어로 , 1920 년대 미국 재즈클럽에서 단기적으로 섭외한 연주자를 일컫는 말이었다고 한다 . 이러한 “ 긱 ” 이 프리랜서 , 1 인 자영업자라는 뜻의 단어로 변화하였다가 , 2015 년에는 맥킨지에서 “ 디지털 장터에서 거래되는 기간제 근로 ” 라는 의미로 정의하였다 . 과거에는 일반적인 고용의 형태가 정규직 계약이었다면 , 최근에는 계약직 혹은 임시직으로 노동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 긱 경제 ” 라는 단어까지 등장한 것이다 . 이는 “ 기업이 수요자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하여 서비스 및 제품을 제공하는 경제 ” 인 “ 온디맨드 경제 ”(On-Demand Economy) 와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 기업이 서비스를 최대한 빨리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용 역시 즉각적 , 일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   구체적으로 긱 경제의 예시를 들자면 , 해외 사례로는 “ 우버 ” 가 있다 . 미국 기업인 우버는 기사를 직접 고용하는 대신 ,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파트너 형태로 계약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또한 “ 아마존 ” 은 비용 절감을 위해 차량을 소유한 일반인을 배달원으로 고용하여 , 하루 12 시간 내에 자유롭게 일할 수 있게 하였다. Photo by Olly Curtis/Future via Getty Images 한국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 “ 쿠팡 플렉스 ” 는 일반인들이 어플로 업무 신청을 하고 , 업무가 확정되면 캠프로 가 지정된 물건을 싣고 배달하고 수임을 받는 구조이다 . “ 배민 커넥트 ” 는 만 19 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날짜와 시...

[Series] 도시재생 -1-

  젠트리피케이션과 그 해결책으로서의 도시재생   SDP 7 기 이지현   1.    젠트리피케이션이란 ? 젠트리피케이션은 1960 년대 영국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이다 . 런던의 낙후지역이 중산층으로 대체되며 개발됨에 따라 고급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원래 그 낙후지역에 거주하던 노동계층이 높아진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 런던 밖으로 내몰리게 되는 현상을 의미했다 . 한국에서의 젠트리피케이션은 주로 경리단길 , 홍대 , 성수 등 특색 있는 작은 상업지역이 유명해짐에 따라 대형 자본이나 프랜차이즈가 유입되어 임대료가 상승해서 기존의 소규모 상점들이 퇴출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 [1] 2.    젠트리피케이션의 긍정적 / 부정적 영향 우선 긍정적인 점은 임대료가 어쨌든 상승하기 때문에 부동산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 또한 상권이 좋아져서 지역의 활기를 되찾아주고 , 주민 소득이 증가해서 지역 내 소속감이 높아진다 . 부정적인 영향은 임대료가 상승하면 어차피 그곳을 떠나야 하니 사람들의 의욕이 감소된다는 점과 , 프랜차이즈 체인점 증가로 특색이 없어진다는 점 , 그리고 그 임대료 상승을 이끈 세입자들은 떠나게 되고 결국 건물주인만 돈을 버는 빈부격차 확산이 있다 .   3.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해결책 – 도시재생뉴딜정책 그렇다면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대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우선 젠트리피케이션을 이끄는 임대료 상승을 막아야 하고 , 상인들의 권리를 보장해줘야 할 것이다 . 또한 도시개발을 계획적으로 진행해서 무분별한 개발을 막아야 할 것이다 . 관련 정책 중   도시재생뉴딜정책을 생각해볼 수 있다 . 이것은 기존의 지역주민을 이주시키지 않고 , 동네의 원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재개발이 아닌 리모델링과 정비를 통해 지역 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2] 즉 , 지역주민들의 삶의 터전...

[Series] 지속가능성과 IT - 1

  지속가능성과 IT -1-  이길원, 윤여경 안녕하세요 , 여름방학 블로그 지속가능성과 IT 시리즈 연재의 1 탄을 맡게 된 이길원 , 윤여경입니다 . 한 학기동안 SDGs 를 실천하기 위해 전력 소모의 중요성을 다룬 블로그 글이 자주 올라왔는데요 , 오늘은 테크팀의 일원으로서 컴퓨터의 전력소모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인 캐싱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   ·         캐시 / 캐싱이란 ?   캐시 (Cache) 는 명령어 (Instructions) 나 데이터 (Data) 를 하위 메모리로부터 복사하여 일시적으로 저장해두는 저장 장치를 의미합니다 . 캐시에 저장된 데이터는 브라우저의 이용 기록을 삭제하는 창에서 손쉽게 지울 수 있습니다 . 캐싱은 이러한 과정을 일컫는 용어로 , 캐싱을 사용하면 메모리 처리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웹 페이지 렌더링 속도도 단축됩니다 . 쉽게 말하면 ,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의 이미지나 기타 요소들이   캐시에 저장되어 유저가 페이지를 다음 방문할 때 데이터 로딩 속도가 빨라지게 되는 것을 하나의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 ·         캐시의 지역성 그렇다면 캐시가 ‘ 자주 쓰는 명령어나 데이터 ' 는 어떤 기준으로 결정되는 걸까요 ? 이 판단 기준은 캐시의 지역성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 캐시의 지역성에는 최근 참조된 데이터에 다시 접근하는 경향을 가리키는 시간 지역성 (Temporal locality) 과 최근 참조된 데이터의 주변 데이터에 접근하는 경향을 가리키는 공간 지역성 (Spatial locality) 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캐싱은 이러한 지역성을 바탕으로 유저가 다음에 쓸 것이라 판단되는 데이터를 캐시에 저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참조하려는 데이터가 캐시에 존재하는 경우를 Cache Hit, 캐...

[SDP Activities] SDP 6th 공개 세미나 :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를 위한 협력 - 7기 진희주

  SDP 6th 공개 세미나 :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를 위한 협력 7기 진희주     COVID-19 Pandemic 속 다양한 도시 문제와 해결방안으로 스마트도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SDP는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를 위한 협력”을 주제로 전문가와 현직자를 초청해 6번째 공개 세미나를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5월 29일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COVID-19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 송출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SDP의 지도교수 황준석 교수님의 도움으로 서울대학교 시흥 캠퍼스의 City Lab을 빌려 연사분들과 SDP 세미나팀이 최소 인원으로 세미나를 진행했고 이는 ZOOM을 통해 송출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심이 있는 모든 청년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약 50명의 청년과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