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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호, 2021년] #38 디지털 뉴딜 - 클라우드와 블록체인 기술 -7기 이해은

 

디지털 뉴딜 클라우드와 블록체인 기술

 7기 이해은


본래 뉴딜 정책은 1930 미국의 경제 대공황 극복을 위해 당시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내놓은 경제정책입니다. 오늘 소개할한국판 뉴딜정책은 이에 착안하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극복 과제를 마주한 정부가 경제주체들의 행태, 인식 등이 변화하면서 생긴 경제, 사회 전반의 구조적 대전환에 대응하고자 마련한 국가 발전 전략입니다. 이번 블로그 발제는 정책의 국가적 사업성 혹은 실현성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디지털 뉴딜에 집중하며 국가적으로 주도되는 신기술 정책을 알아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측해보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먼저 한국판 뉴딜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라는 축을 안전망 강화의 토대 위에 세우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Figure 1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첫번째 축인 디지털 뉴딜은 Data.Network.AI 기반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는 등의 경제 사회 구조의 전환으로 중요해진 국가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자 하며, 비대면 비즈니스의 확장에 대응하고자 합니다. 두번째 그린뉴딜을 통해 정부는 해외주요국들의 글로벌 환경 대책에 따른 저탄소 경제사회로의 이행에도 불구하고 증가하고 있는 국내의 온실가스 배출과 탄소 중심 산업 생태계를 지적하며 탄소 중립 사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가지 축을 지지하고 있는 디딤돌 고용 사회 안전망은 위기 발생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하며 미래의 고용시장, 경제구조 변화에 맞춰 새로운 일자리로 이동할 있도록 디지털 격차해소 포용적 사람 투자를 확대합니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의 대표 과제로 데이터 , 지능형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데이터 사업의 개념은 미국 대공황 당시 후버댐 건설이 뉴딜의 대표사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어 것과 유사합니다.

데이터 댐은 AI 통해 수집 가공한 광범위한 데이터를 가둬두고수로 해당하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곳에 사용할 있도록 합니다. 최종적으로 데이터가 소비되는 끝단에서 최적의 활용을 위해 AI 융합시킵니다.

Figure 2 데이터 댐의 개념도

 

데이터 댐을 구현하는데 필수적인 기술 하나는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클라우드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각종 IT 자원을 통신망에 접속하여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만큼 활용할 있는 기술 서비스입니다. 최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4 산업혁명의 기초 인프라로 클라우드가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빅데이터의 수집·저장·분석이나 인공지능의 개발을 위해 방대한 IT 자원을 개별기업들이 별도로 보유하는 것은 비현실적입니다. 특히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4 산업 혁명 실현을 위한 대규모 IT 자원을 저렴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주요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상화 기술 - 물리적인 하드웨어 장치를 논리적인 객체로 추상화하여 사용자에게 추상화된 가상 자원을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2. 분산 컴퓨팅 -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복잡한 계산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여러 컴퓨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하나의 시스템처럼 사용할 있도록 구성한 기술입니다.

 

이외에도 오픈 인터페이스, 프로비저닝 다양한 기술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을 위해 필요합니다.

 

디지털 뉴딜의 두번째 과제인 지능형 정부는 크게 비대면 맞춤행정, 블록체인 확산, 5G 국가망 구축, 클라우드 전환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블록 체인 기술은 비대면 맞춤행정과 블록체인 확산 서비스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이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다양한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주목받았던 이유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의 거래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Figure 3 비트코인 거래 과정


모든 비트코인 거래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인 블록체인에 기록됩니다. 블록이란 비트코인 거래를 10 단위로 기록한 디지털 묶음이라고 있으며 블록체인은 디지털 묶음을 하나로 묶은 장부라고 이해할 있습니다. 거래 과정에서 집중할 부분은 블록 정보가 특정 중개인이 아닌 네트워크 구성원(노드) 모두에게 전파된다는 점입니다. 비트코인, DID(Dencenteralized ID) 같이 블록체인을 이용한 정보공유의 경우 거래의 신뢰 증명 과정을 대신 보증해주는 중개인(일반 적인 경우 국가/은행) 대신 참여자들의 컴퓨터가 자동으로 신뢰를 증명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블록체인의 특성을 탈중앙성이라고 칭합니다. 탈중앙성을 통해 개개인은 자신의 정보에 완전한 통제권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다양한 노드가 시스템과 정보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악의적 해킹이나 기술적 결함에 대해 강하게 저항할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노드에게 정보가 공유되는 상황에서 블록체인은 해시함수와 타임스탬프 기능을 이용하여 개인정보의 보안을 유지합니다. 해시함수란 문장 길이와 관계없이 일정한 길이의 랜덤 값으로 변경해주는 함수입니다. 개인정보가 해시함수로 변경되어 저장되기 때문에 단순한 네트워크 참여자들은 체인에 담긴 정보를 읽어낼 없습니다. 또한, 타임스탬프 기능을 통해 연결되어 있는 블록들은 본인의 해시값 뿐만 아니라 바로 블록 함수의 해시값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중간에 블록을 교체하거나 조작하는 일이 불가능합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10분마다 새로운 블록이 하나씩 생겨나기 때문에 10 안에 조작을 원하는 블록+타임스탬프로 이어진 블록 모두를 교체하여 새로운 블록과 연결시켜야 합니다. 이는 거의 불가능 일이기 때문에 블록체인의 보안성은 아주 높다고 있습니다.

이런 블록체인 기술은 개발 도상국을 위해서도 활용될 있습니다. 전세계의 11 국민들이 신분증이 없다고 알려져 있으며 2013 아프리카의 농촌 90% 이상이 문서화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고, 적절한 토지소유권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뢰할 없는 정부와 체계화되지 않은 시스템이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블록체인의 도입은 국가 경제의 기반을 쌓는 도움을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식량계획(WFP) 블록체인을 도입한 개발도상국 원조 플랫폼을 생성했습니다.


Figure 4 세계식량계획 원조 플랫폼


이처럼 새롭게 주목받는 다양한 기술들을 통해 인류의 삶은 윤택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양한 사회적 격차에 의해 발생되는 디지털 격차를 기술발전의 부산물로만 받아들일 아니라 극복해야 하는 대상으로 삼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관점을 가진 다양한 기술연구들이 제시되기를 바랍니다.

 

 

참조

http://www.molit.go.kr/newdeal/sub/sub_1_1.jsp

http://unglobalcompact.kr/library/publication-data/sdgs-campaign/?mod=document&uid=146

https://medium.com/@elamachain/hash-%ED%95%B4%EC%8B%9C%EB%9E%80-3c7891b81dd3

https://zdnet.co.kr/view/?no=2020071517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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