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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P Activities] 2021 평창평화포럼과 SDP - '한반도 평화와 UN SDGs: 청년의 역할' 동시세션 청년대표 발제


2021 평창평화포럼과 SDP
 :'한반도 평화와 UN SDGs: 청년의 역할' 동시세션 청년대표 발제 


안녕하세요, SDP입니다!

 

지난 2월 8일,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된 2021 평창평화포럼에 SDP가 청년대표로 참석하여 한반도 평화와 UN SDGs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을 나누고 왔습니다.


SDP는 지속가능발전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단체로 공식 초청되어 '한반도 평화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 청년의 역할' 세션에 공동 연사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SDSN Youth Korea가 주관하고, SDP가 공동주최한 해당 세션은 2018년 평창올림픽 이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청년의 관점에서 평가하고, 평화롭고 사회적,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한반도를 위한 SDGs의 형식과 내용 및 미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올해 평창평화포럼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온택트 하이브리드 행사로 진행되어 SDP가 참여한 청년 세션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었습니다.

 

SDP는 평창평화포럼TF를 꾸려 세션에서 연사로 발제하게 된 김예빈 회장과 함께 포럼의 현장에 직접 다녀왔는데요. 

 

'한반도 평화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 청년의 역할' 세션에는 SDP뿐만 아니라 YLPF, OVAL KOREA 등 한국을 대표하는 SDGs 청년단체들도 함께했습니다. 또한, 발제 후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강동렬 SDSN Youth Korea 총괄님, 문경연 전북대학교 국제인문사회학부 부교수님, 그리고 오수길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 교수님께서 참석하시어 청년 대표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코멘트를 주셨습니다.


 

[SDP 발제 - 청년이 함께 만드는 한반도 평화: 공공데이터를 중심으로]

 

SDP는 데이터 구축과 관련하여 여러 프로젝트를 경험한 바 있는 만큼,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청년들이 한반도 peace-making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SDP는 먼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SDGs의 시사점에 집중하였습니다.

 

SDGs의 전신이었던 MDGs(Millenium Development Goals)는 기존의 경제성장 중심 패러다임을 사회발전 개발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었지만, 시민사회 및 제3섹터의 참여가 저조하고, 목표 수립의 기준이 하향적이고 획일적이었다는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SDP는 2020년까지 진행되어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도 이와 비슷한 한계점을 지녔다고 보았습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2018년 판문점 선언, 평양공동선언에 이어 싱가포르 북미회담까지 평화 달성에 유의미한 진전을 이끌어 냈지만, Top-down approach의 하향적 접근과, 국제정치의 영향으로 인해 불안정하고 지속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SDP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가 참여 주체를 확대 규정하여 세계시민의 참여를 이끈 것처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도 참여주체를 정부의 단독 주도가 아닌 시민단체, 사회단체, 기업, 개인 등 모두로 확대하여 Bottom-up approach로 전환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그리고 Bottom-up approach 를 달성하는 방법 중 하나로, SDP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청년들의 참여 확대를 제시하였는데요. 공공데이터란 정부나 비정부단체, 민간 기관 등이 제공하는 오픈 데이터로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말합니다.

 

공공데이터를 청년 참여 기회의 확대로 보는 이유는, 바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민간혁신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과 SDGs에서도 장기적이고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청년들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미세먼지 데이터 앱인 '미세미세', SDP가 개발 중인 코로나 안전 러닝루트 'S RUN’과 같은 사회 혁신 사례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청년들은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한반도 평화 촉진 아이디어와 남북협력의 방안을 제시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청년들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SDP는 2가지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제안하였습니다.

첫째, 한반도 Mapping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SDP가 구축하고 있는 'PPP Infrastructure Failure Map'과 같이, 흩어져 있는 한반도의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아 대북지원 관련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또한 미래 한반도의 효율적인 물자이동 및 교류를 위한 교통 인프라 루트를 예측 및 맵핑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한반도 SDG 해커톤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SDGs 실현을 연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DG 2번을 주제로 하는 대북 쌀 지원 모니터링 프로그램', SDG 11번을 주제로 하는 '남북한 문화 교류 앱 개발', SDG 16번을 주제로 하는 'DMZ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의 주제로 데이터를 활용한 여러 아이디어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SDP의 한반도 Mapping 프로젝트 아이디어에 대해 패널로 참석해주신 문경연 교수님께서는 "현재 북한에 대한 왜곡된 언론 보도가 많은 만큼 북한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가치중립적인 맵들을 만들어보면 북한과의 협력 가능성을 확대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 이라고 코멘트 해주셨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SDGs, 그리고 청년의 역할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SDGs 세션은 한국어로 국내 중심으로 개최되었지만, 2022년부터는 영어 세션으로 국제적인 담론으로 확대 예정이라고 하니 한반도 평화와 UN SDGs, 그리고 청년 대표로서의 SDP의 활약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ASooRa_SqXqt02Em6Bpqqffpdgxznl8N/view?usp=sharing → 동영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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