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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Team Insight #2] 세 혼혈테크들의 이야기 (Stories of Half-Blooded Tech-s) - 4기 이소정, 6기 신충현, 윤여경

 

[Tech Team Insight #2] 세 혼혈테크들의 이야기 (Stories of Half-Blooded Tech-s)

 

SDP의 테크팀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많답니다. 11월 테크인사이트에서는, 본전공은 컴퓨터와 관련이 없지만 개발에 대한 열정만큼은 진지한 세 명의 혼혈테크들이 모였습니다. 동일한 질문에 대해 각자가 대답하며, 서로가 가진 사연을 들어보았습니다.

 

당신이 개발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4기 이소정, 6기 신충현, 윤여경

 

충현

1.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는 지난 19년도에 친환경 건축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으로 일을 하였습니다. 들어갈 당시,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수요량을 줄이기 위한 물리적 설계 혹은 신재생 에너지 사용과 설비 운영 방식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마주한 일은 세브란스 병원 BEMS실에 쌓이는 데이터를 가지고 와 이를 분석하고 이후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여 에너지 절감 SOLUTION을 도출하는 알고리즘에 대해 연구하는 일이었습니다. 과거의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전처리 과정을 거치고 예측 알고리즘을 만드는 과정에 흥미가 생겨, 이후 머신러닝과 딥러닝에 대해 더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2.     테크팀에서 자신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부분에 대해 소개한다면?

저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것이 저의 일이라 생각합니다. 예측 알고리즘에서 예측 성능이 중요한데, 이를 높이기 위해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데이터 전처리가 알고리즘이 학습하기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정 수준의 예측 성능이 출력되면 마지막으로 알고리즘 함수에서 사용되어지는 최적의 Hyper paramater를 찾아내는 과정까지 전반적인 알고리즘 구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백엔드 개발에도 관심이 있어 서버 파트에도 이후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3.     2의 답변에 이어,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활동을 통해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고 싶나요?

 기술 발전으로 인하여 우리가 얻는 이익 이면에 부작용이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부작용을 숨기고 이익에만 초점을 맞추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가치 창출입니다. 전공을 살려서 말하자면, 과거 실내 쾌적한 온열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물의 외피, 구조체의 축열성능, 자연환기 등을 활용하였습니다. 20세기에 들어 기계식 냉난방시스템의 기술적 발전은 건물의 냉난방을 어디서든 가능케 해, 인간의 생활영역을 적도에서 극지방까지 확대하였습니다. 이로써 어떤 지역이든 건물의 자유로운 설계가 가능해지고 건물은 초고층으로 높아졌으며 언제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현재 산업 전반에서 건물이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 사용 비중이 너무 높다는 부작용이 발생하였고, 생애주기가 긴 건물을 개선하는 것 또한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한 또다른 부작용이 야기되는 풍선효과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설비에서 사용되어지는 데이터를 수집하여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방식은 이 문제를 명쾌히 해결한다고 생각합니다. 건물이 아닌 다른 영역에서도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이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4.     학회 활동과 본 전공 및 관심사와의 시너지!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중 특히 에너지, 환경과 관련하여 관심이 많았습니다. 결국 거시적으로 바라보면 경제적 이익을 위해 만들어낸 에너지 소비형 시스템들이 거대해지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미래에 해를 끼치는 구조가 되고 있습니다. 학회의 활동을 하면서 SRUN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전문가들 중에 코로나 발생 원인이 Climate change의 영향이라고 말하는 이가 많았는데, 이로 인해 우리 사회는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집에서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결국 환경의 영향으로 발생된 문제가 사람들을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상황 가운데에 놓이게 하였고, SRUN은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통해 유동인구를 예측하여 인구밀집 지역을 우회하는 루트를 추천함으로 안전한 야외활동을 가능케하고자 합니다. 학회 활동을 하면서 저의 관심사를 열정 있는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일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5.     앞으로 SDP에서의 계획과 진로 계획은?

앞으로 SDP라는 학회의 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의 기회가 주어질 텐데 성실하게 해내고 싶습니다. 저는 컴퓨팅 기술과 데이터 처리 능력을 기반으로 건축 분야에서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6.     나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나눈다면

저에게 성공은 SDP에 들어온 순간이 아닐까요?

실패: 카카오 연사 초청

 

 

 


 

여경

1.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저번 학기까지 진성 문과생이었답니다. 막연하긴 해도 늘 컴퓨터에 흥미를 갖고 이것저것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체험해보는 것을 좋아했지만요. 그러다 대학교 진학 후에 들은 기초 프로그래밍 수업과 웹 개발 동아리 경험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기대하던 것과 달리 검은 터미널 창이나 생각보다 똑똑하지 않은 컴퓨터가 낯설어서 흥미를 붙이지 못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관련 활동을 하다 보니 컴퓨터의 이면에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흥미를 붙이게 되었답니다.

 사실 저는 이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공학 수업을 수강하게 되어서 다른 테크 부원분들에 비하면 아직 기술적인 능력이나 이론적인 지식은 부족하답니다.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저는 스스로 잔머리를 잘 굴린다고 생각할 정도로(?)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컴퓨터처럼 사고하거나 코드를 짜는 것이 이런 성향에 잘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던 것이 첫 번째 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제가 갖춘 능력으로 어떠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현재 SDP에서 테크 팀원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2.     테크팀에서 자신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부분에 대해 소개한다면?

저는 현재 Project Mapping Failure Map 페이지의 프론트엔드 담당으로서, Data Visualization을 맡아 하고 있어요. 쉽게 말하자면 테크팀 소속의 visualization팀은 현재 Project Mapping의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있는데, 저는 그 홈페이지에서눈에 보이는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요.

SDP Project MaPPPing의 일환으로, 공공과 민간의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전 세계 PPI(Public Private Partnership in Infrastructure)의 진행 사항를 추적하고 데이터를 누적해왔습니다. 현재 SDP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크롤러와 리서치팀의 노고 덕분에 꽤 많은 수의 데이터가 쌓였는데요, 저는 visualization 팀에 속해서 이 데이터를 지도상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한 지도와 사이트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언어는 주로 JavaScript를 이용하고, leaflet 라이브러리를 이용해서 SDP의 성과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지도를 디자인하고 있어요. 사실 자바스크립트도 leaflet도 처음 다뤄보는데, 구글링하면서 따라하다 보니 리서치 팀의 요구사항에 맞춰 점점 모양을 갖추고 있어 뿌듯함을 느끼고 있어요. 또 기능이 구현되다 보니 더 예쁘게 꾸미고 싶은 욕심이 생겨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답니다. S-run 팀에도 소속되어 있는데, 제가 이 팀에서는 어떤 일을 맡아 할 수 있을지 조용히 눈치 보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3.     2의 답변에 이어,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활동을 통해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고 싶나요?

 우선 1차원적으로는 리서치 과정부터 크롤링, AI 구현까지 Project MaPPPing SDP의 전 구성원이 참여한 큰 프로젝트의 마무리 작업인만큼, 그 결실을 잘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욕심을 부리자면, 사이트가 제작된 후에는 전 세계 누구든 Project MaPPPing 관련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지도를 널리 전달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지금도 지도에 어떤 기능을 추가해야 가치 있는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거든요.

 

4.     학회 활동과 본 전공 및 관심사와의 시너지!

 제 본전공은 경영학이고,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혁신과 변화에 관심을 두고 있어요. 전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재를 관찰하고 변화의 흐름을 이해해 나가는 과정에서 흥미를 느끼거든요 ! 사회의 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상통하는 맥락인 것 같아요. 어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에는 여러 형태가 있겠지만, 저는 기술적인 면에서 조금 더 혁신적인 방향으로 변화를 이끌고 싶은 마음이 있었거든요. 이런 점에서 SDP 학회 활동은 저에게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SDP는 특별히 정해진 활동 없이 SDGs 라는 큰 목표 아래에서 학회원들이 자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진행하는데요. 특히 테크 팀은하고 싶은 것 다 해보자라는 분위기라서, 더 나은 사회, 더 나은 코드, 더 나은 나를 위해 고민할 기회를 매시간 제공한답니다. 그래서 저도 이런저런 압박없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을 스스로도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기계처럼 제 흥미나 관심사와 상관없는 스펙을 쌓고 싶진 않았는데, SDP가 제 대학생활에 함께해서 혼자서라면 상상도 못했을 멋진 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 정말 감사해요 ! 오랫동안 SDP에 남고 싶다는 희망 사항은 물론, 앞으로 이런 환경 속에서 경력을 쌓아가고 싶다는 목표도 품게 되었답니다.

 

5.     앞으로 SDP에서의 계획과 진로 계획은?

저는 사실 프론트엔드 업무가 재밌긴 하지만 다른 분야나 기술을 더 공부해서 활용해보고 싶어요.. ! 그래서 AI팀이나 S-run에서 알고리즘 얘기할 때 저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그리고 SDP 부원들의 뜨거운 열정, 그리고 다른 테크 팀원들처럼 자발적으로 이것저것 도전해보는 용기, 에러도 즐기는 여유로움도 갖고 싶습니다 !! 저는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열 받는 개복치 스타일이거든요진로는 아직도 고민 중이지만 지금처럼 SDP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제가 가진 능력과 기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그리게 되었답니다.

 

6.     나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나눈다면

성공: SDP 안착테크팀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냈다 ! 사실 컴퓨터 공학 복수전공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SDP 테크팀 덕분에 개발에 다시 흥미를 갖고 컴퓨터를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단 생각을 갖게 되었답니다 ! 이번 학기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실패: 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전화위복이 된 것 같아요! :)

 


 

소정

1.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최초의 계기는 중학생 때예요. 교육청의 정보영재교육원에서 컴퓨터 덕후들을 많이 만났어요. 저는 컴퓨터에는 관심이 없었고 수학이 재밌어서 들어갔던 건데, 애들이 온갖 것들을 만들고 있더라고요. 블루스크린 생성기로 학교 컴퓨터에 타이머 맞춰 놓고 선생님 당황시키기 같은 걸 배웠어요.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참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이 때의 즐거웠던 경험이 복수전공을 선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제 본전공인 도시공학은 물리적 환경을 계획하고 조성하는 것과 관련한 모든 것을 다뤄요. 이제는 인터넷과 어플리케이션 등 비물리적 환경도 IoT 디바이스나 AI 스피커 등을 통해 언제나 우리 주변에 함께하고 있고요. 두 환경 모두를 조성할 수 있는 시야를 깊이 있게 배우고 싶어 컴퓨터과학과 복수전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2.     테크팀에서 자신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부분에 대해 소개한다면?

저는 SDP 테크팀에서 AI팀에 주로 참여하고 있어요. 인프라 건설현장의 상황을 전달하는 각종 웹 페이지를 통해, AI가 해당 현장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일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연어 처리와 관련한 많은 방법론들과 모델들에 대해 배우며 활용하고 있어요. 컴퓨터과학과에서 기계학습 수업을 들으며 배웠던 내용들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예요. 한편, 좋은 모델을 찾고 코딩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충분한 학습자료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답니다.

 

3.     2의 답변에 이어,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활동을 통해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고 싶나요?

자연어 처리 AI를 통해 문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정형화된 방식으로 풀어내고 싶습니다. 숫자와 표로 정리된 자료들은 매우 극소수예요. 문자로 기록되어 있는 것들이나,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아 있는 자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들을 정리된 데이터로 만들 수 있다면 알려진 통계학적 방법을 통해 새로운 발견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4.     학회 활동과 본 전공 및 관심사와의 시너지!

SDP는 본전공에서의 저의 시야를 넓혀 주었어요. SDP에서 활동하기 전에는, 정작 도시공학을 공부하면서도 도시문제 해결과 부동산 투자와의 관계를 고민해보지 못했어요. SDGs라는 관심사 아래 에너지와 인프라 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가면서, 지식의 힘과는 또 다른 자본의 힘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5.     앞으로 SDP에서의 계획과 진로 계획은?

SDP에서 실제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면서 능력 있는 엔지니어가 참 중요하고 귀하다고 느꼈어요. 문제를 해결하려는 분야와 관계없이 어느 순간에는 결국 개발자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제 본전공인 도시공학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앞서가 있는 마음을 따라줄 수 있는 개발 능력이 필요함을 깨닫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를 마치면 학부생 신분을 벗어나요. 남은 시간 SDP의 멋진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성장하며, 리드해주시는 테크팀 황새분들 열심히 쫓아다니고, 훗날 Bird-Eye View를 가진 Urbanist가 되고 싶습니다.

 

6.     나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나눈다면

다큐로 갈게요!😁 지난 학기, 사회 문제에 대한 경영학적인 접근에 매력을 느꼈어요. 비즈니스와 전략기획 관련 인턴을 꽤 여러 군데 지원했었고, 모두 최종 탈락하였습니다. 슬픈 마음으로 교내 진로상담을 받았는데, 저는 제 배경지식, 능력, 그리고 강점들 간의 차이를 잘 구분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을 알게 되었어요. 어떠한 분야에서 무엇을 해야 사회에 즐겁게,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고,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여 도시설계연구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앞으로의 2년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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